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4분기 연속 흑자

2분기 영업익 257억 달성… 1분기보다 17% 신장

삼성전기가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했다. 21일 삼성전기는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7,502억원으로 지난 1분기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 2분기 적자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삼성전기는 환율하락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IT경기가 침체를 보였지만 반도체용 기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등 3대 핵심사업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은 “무선고주파(RF), 발광다이오드(LED)등 적자사업부문의 적자폭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도 실적개선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이후 기판부문과 광사업(OS)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핸드폰 인쇄회로기판(PCB)과 카메라모듈 등 상반기 부진했던 핸드폰부품 판매가 회복되면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용 플립칩기판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져 외형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산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4% 급증한 36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체질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이후 턴어라운드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기 주가는 이날 본사실적 기준으로는 2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에 냈다는 소식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날보다 2.50% 내린 3만3,200원으로 마감, 3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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