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이 발견돼 물의를 빚은 동원F&B가 대대적인 품질 관리 및 개선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동원F&B는 올해를 ‘품질경영’ 원년의 해로 정하고 ‘품질은 회사존립의 기반이자 생명’이라는 기본원칙 아래 완전품질 정착을 위한 ‘고객안심 최우선 경영’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사내 임직원에 대한 의식개혁 및 생산공정개선, 품질완전관리 시스템 구축, 고객만족 극대화 등 4개 부문에 걸쳐 대대적인 품질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원F&B는 우선 품질안전개선을 위해 올해 58억원을 투자, 최첨단 금속검출기 7대 및 엑스레이 검출기 24대 등 총 31대의 이물질 검출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총 150억원의 품질관련 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식품안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어 품질안전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기존 고객상담실을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장하는 체제로 대폭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각 공장별로 월 1회 이상 생산공정 전 과정을 공개하는 ‘오픈 팩토리’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매월 ‘품질의 날’을 선정해 전 직원을 상대로 한 품질교육을 강화하고 주요 고객불만사항을 최고경영자는 물론 전 임직원이 공유하는 등 안전관리 의식개혁도 함께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