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인도 CEPA "거대한 잠재력·기회 될 것"

韓·印 통상장관 'CEPA' 공식 서명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난드 샤르마 인도 통상장관이 7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서명식에서 협정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한국과 인도 양국 통상장관은 7일 자유무역협정(FTA)격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공식 서명한 뒤 "이번 협정이 거대한 잠재력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난드 샤르마 인도 통상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ㆍ인도 CEPA 협정문에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정으로 양국의 보완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그 어떤 FTA보다 윈윈(Win-Win) 효과가 클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 인구 2위, 미국과 중국ㆍ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시장을 갖고 있다"면서 "연간 8%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5, 10년 후 인도는 오늘과 또 다른 엄청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화답하듯 샤르마 장관도 "인도가 주요 경제국과 맺는 첫 (자유무역)협정"이라며 "상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샤르마 장관은 주요 경제국 중 한국을 첫 무역협정 체결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인도와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 잠재력이 크고 그동안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인도에 보여준 노력과 투자 증대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도의 노동시장, 산업구조, 지식기반 산업이 한국의 하드웨어ㆍ제조업 등과 어우러져 한층 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CEPA 협정은 거대한 잠재력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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