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외국인 14일 연속 '사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88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14%) 오른 1,879.2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중국 제조업 지표 호전과 미국 소비지표 호전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 한때 1,889까지 오르며 1,890선 돌파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개인과 기관까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결국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4,602억원어치를 사들여 14일 연속 순매수와 3거래일 연속 4,00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66억원과 1,362억원 어치 순매도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722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4% 이상 올라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은행과 건설, 종이ㆍ목재, 통신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의료정밀은 3% 이상 떨어지고 화학과 의약품도 1%가 넘는 하락폭을 보이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지난달 자동차 판매호조와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고, 한국전력도 원화 강세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5% 이상 급등했다. 또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들도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과 포스코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3개였다. 거래량은 3억8,294만주, 거래대금은 6조9,28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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