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견미리,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씨가 유가증권 상장사 로이에 투자해 19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15일 여성용 정장의류 제조업체 로이는 견씨와 조씨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힌 후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의 이날 종가는 4만8,700원으로 유증 가격인 1만6,480원보다 200%나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약 9억원(5만4,611주)을 투자하기로 한 견씨는 현재까지 17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고 1억원(6,068주)을 투자하는 조씨도 2억원의 평가익을 누리고 있다.
다만 이들의 물량은 보호예수가 1년으로 지정돼 1년 후에 팔 수 있어 실제 대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로이는 연예인 유증 참여와 줄기세포 업체로의 경영권 매각이라는 두 가지 호재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는데 거래소는 전날 이 업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