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경기 회복세 “보인다”/포스코연 분석

◎소비량이 생산량 초과·국제가도 상승국내외 철강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국제철강협회(IISI)와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 등의 철강경기전망을 종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3% 늘어나는데 그치는 반면 조강소비량은 3.3% 늘어 공급초과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1천3백50만톤의 공급초과가 예상되는 반면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중국 등은 6천7백70만톤의 공급부족이 예상돼 전세계적으로는 5백80만톤 정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국제 철강재 가격도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데 유럽 철강시세의 기준인 앤트워프항 현물수출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고 있으며 중국의 수입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철강업체들의 수출가격 역시 지난 2월부터 바닥권을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4분기 이후 둔화세를 지속하던 국내 철강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철강시황은 생산의 경우 한보철강의 부도와 내수부진 등으로 상반기중 1.7%의 소폭 증가에 그쳐 공급과잉 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내수는 1·4분기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3.3% 줄었으나 2·4분기에는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내수부진 및 국제가격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의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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