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강의실에도 특허열풍이 불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 1학기에 서울대와 KAIST,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 특허관련 정규 교과목이 신설돼 특허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서울대와 KAIST는 대학원과정에 ‘특허와 정보분석’과목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대학원생들이 직접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특허정보 검색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도록 실무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졸업이전에 반드시 수강신청해 학점을 이수하도록 핵심교양과목으로 특허과목을 개설해 운영중에 있다.
특허청은 아직까지 특허과목 개설 대학 대부분이 특허강의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허전문가를 지원해 강의하도록 하는 한편 관련교재를 개발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2학기에는 특허과목 개설 대학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금 현재보다 두배이상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제까지 대학에서의 특허교육은 법대에서 특허법 등 법률이론 중심으로 이뤄져 기업 및 관련 기관에서 특허업무를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연구소나 기업의 연구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