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맞아 더욱 풍성…13일까지세계문화유산 '화성'을 간직한 수원에서 제6회 수원화성(華城) 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13일까지.
수원화성 연극제는 춘천마임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등과 함께 성공적으로 정착됐다고 평가받는 지역 축제 중 하나다.
월드컵과 동시에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규모 및 질 면에서 더욱 풍성해졌다. 또한 수원국제 음악제, 설치예술제, 수원갈비축제 등 동시 개최되는 문화 행사도 풍성하다.
여타 월드컵 개최 도시들이 준비한 문화 행사들과 비교해도 가장 돋보이는 수준이라 꼽을 만 하다.
올해 연극제에는 '자연ㆍ성(城)ㆍ인간'을 주제로 해외 4편, 국내 13편의 연극이 축제에 참가했다. 해외단체로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동서양의 극단 2팀씩이 찾아왔다.
프랑스 레-정디멍쉐 극단의 '보이첵'(11~12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부산 시립극단의 '리어왕'(11~12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등 무대에 오르는 공연작들도 다채롭다.
한편 복원작업을 마친 화성행궁에서도 극단 자유의 '꽃, 물, 그리고.'를 공연한다. www.shitf.org (031) 246-5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