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잇따라 은행·보험 등 타(他)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타 금융기관과의 협력은 자산의 위탁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수익증권 담보대출 취급, 상대방 창구를 통한 상품판매 및 입출금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최근 조흥은행과 LG캐피탈에 이어 현대해상화재보험과도 수익증권 담보대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대한투신 고객은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수익증권을 담보로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익증권 담보대출은 투신사의 대출기능 부재로 고객의 긴급자금 필요시 부득이 가입한 펀드를 중도해지를 해야 하는 불이익을 없애기 위한 금융서비스의 일종이다.
한국투신은 최근 한빛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양사의 제휴에는 상품의 공동개발·창구 및 전산망의 공동이용·제휴카드 발급 등이 포함돼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