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국 정재철 의원은 누구

◎당 서열 3위 전당대회의장… 4선의 중진한보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69)은 당서열 3위인 전당대회의장을 맡고 있는 4선의 중진의원. 11대 때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국회 예결·재무위원장, 중앙상무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85년 정무장관 재직시에는 학원안정법에 반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92년 8월 당시 민자당 서열 3위인 상무위원회 의장을 시작으로 명칭이 바뀐 중앙상무위의장, 전당대회의장 등 한자리를 무려 4년 5개월간 지킨 「터줏대감」이다. 이같은 장수배경에 대해 당내에서는 「적을 만들지 않기 때문」, 「여권 실세그룹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13년간 동국대 총동창회장을 맡는 등 정계 「동국대 사단」의 대부로 통하며 이같은 학연 등을 바탕으로 최형우 의원, 황명수 전 의원 등 민주계 실세들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5공 때는 정부 여당에 몸담으면서도 최 의원과 고인이 된 김동영 전 정무장관 등 동국대 인맥을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입문전에는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한일은행장 등을 거쳤고 지난 총선에서는 지역구(강원 속초·고성)를 물려주고 전국구 10번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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