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작년 수수료 수입 7兆 '사상 최대'

지난해 은행권의 각종 수수료 수입이 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한정(창조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주요 7개 은행이 지난해 거둔 수수료는 5조1,035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6년 4조3,137억원에 비해 18.3%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과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수수료 수입을 합칠 경우 은행권 전체의 수수료 수익 총액은 7조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1조5,7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1조112억원), 우리은행(9,379억원), 외환은행(5,466억원), 하나은행(4조4,495억원), 한국씨티은행(3,119억원), SC제일은행(2,75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중 은행 수수료 수입도 주요 7개 은행의 2조6,012억원을 포함해 모두 3조6,642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은행권의 순이익이 6조9,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46.8%를 수수료 수입으로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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