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올해 국내 10대 뉴스] 상처만 남긴채 해넘기는 M&A

올해 최대 매물인 현대건설 인수합병(M&A)은 이해 당사자들인 채권단ㆍ현대그룹ㆍ현대차그룹 모두가 물고물리는 이전투구의 '막장'을 보여줬다. 현대그룹이 프랑스 은행으로부터 조달하는 '1조2,000억원'의 자금성격을 두고 펼쳐졌던 논쟁은 결국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이라는 결과로 1막을 내렸지만 사안의 미묘성 때문에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이 협상 테이블을 차지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결'인 채로 해를 넘기게 됐다.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작업도 '경영권 프리미엄' 문제가불거지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지주 민영화 작업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 새로운 매각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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