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카콜라, 소매가 최대 8.5%인상

코카콜라음료가 연초 소매 가격을 올렸다. 3일 코카콜라는 지난 1일부터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4.2∼8.5%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가격을 올린 4개 브랜드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코크라이트, 코카콜라 체리 등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250ml 캔 제품의 경우 종전 박스(30개입)당 1만5,2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8.5% 뛰었다. 1.5l 페트도 박스(12개입)당 1만9,0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4.2% 올랐다. 이에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해 12월에도 환타와 사이다, 커피 등 콜라가 아닌 제품과 음식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 제품 가격을 5~6%가량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음식점 공급가를 인상할 때 소비자용 제품 값 인상도 검토했다가 보류했지만, 설탕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이 워낙 올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코카콜라의 이번 인상이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던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 다른 음료업체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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