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로인 펀드분석] 인덱스펀드 한주간 수익 4.71%

주식형 펀드가 짧은 조정을 끝내고 상승세 돌아섰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상승으로 2주 연속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했다. 펀드 투자자금은 한 주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인덱스 펀드는 한 주간 4.71%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해 주식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인덱스펀드는 최근 한 달간 10.01%의 수익률을 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선을 보인 등록지수펀드(ETF)인 코덱스Q를 편입하는 삼성투신의 인덱스 펀드 KODEX Q는 한 주간 6.48%에 이르는 고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6.47%나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수익이 가능했다. 지난 4월 25일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한 달간 코스닥지수가 15.13% 오르는 동안 17.01%에 달하는 고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정규모가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인 공모형 인덱스펀드는 모두 27개며 삼성투신의 KODEX Q를 제외한 대부분은 KOSPI200을 추종하고 있다. KOSPI200을 추종하는 펀드들은 최근 한 달간 8.59~10.58%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상승장에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액티브 펀드인 일반 성장형펀드(주식편입비 70% 초과)는 한 주간 3.74%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편입비 차이 등으로 인덱스 펀드에는 뒤지지만 성장형 펀드도 최근 한 달간 9.67%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렸다. 251개의 성장형 펀드 가운데 삼성투신의 새천년맘모스03II-1주식과 같은 회사의 장기증권저축B3는 한 주간 각각 6.03%, 5.14%의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반인이 가입할 수 있는 펀드 가운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펀드가 5.10%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전혀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한 주간 0.00%(연0.04%)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2주째 부진을 보였다. 한 주간 수탁액 추이를 보면, 주식형과 채권형을 막론하고 자금 이탈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에서 2259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고 채권형에서도 1589억원의 돈이 이탈했다. MMF에서도 1조1182억원이 줄어 들었다. 다만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순수 주식형으로 97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채권형 중에선 장기형에 663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태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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