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도로개발청이 발주한 중부지역의 카투가스토다~알라와투고다~팔라파쓰웰라 구간 2건과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약 15km 가량 떨어진 말리반JC~크로스JC~날루루와JC 구간 2건이다. 각각 사우디개발펀드(SFD)와 세계은행(IDA) 재원으로 추진되며 공사대금의 16%인 약 78억원을 선수금으로 받아 해외사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4개 구간의 총 연장은 44.9km이며 공사기간은 12개월이다.
이번 공사 수주로 경남기업은 스리랑카에서만 총 45건, 9억9,200만달러어치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하튼~누와라엘리야 도로공사, 파만카다~케스베와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5억달러 규모의 복합시설 ‘킬즈시티’ 건축공사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기업의 한 관계자는 “기존 진출국에서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의 신뢰를 쌓아 왔다”며 “스리랑카와 베트남 등 기존 진출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서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