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훈련기1호 KT] 개발까지 숨은 이야기

[국산 훈련기1호 KT-1] 개발까지 숨은 이야기 95년 연습중 추락사고 '아찔' 국산 기술로 항공기를 개발한 영광 뒤에는 숱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개발과정에 참여했던 연구진, 조종사, 기술자들의 뒷얘기가 무성하다. ○…88년 개발에 들어간 당시 격납고를 비롯 계측장비, 시험장비, 분석장비 등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었다고 개발에 참여한 기술자들은 회고. ○…스위스의 P항공사로부터 공동개발 제안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모델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관계를 끊기도. ○…95년 `웅비'라는 명명식을 받기 위해 예행연습을 하던 중 조종사 탈출용 사출좌석이 예기치 않게 튕겨나가 항공기가 추락하기도. 조종사는 무사했으나 연구팀에게는 아직도 아찔한 순간이라고. ○…96년 10월 제1회 서울 국제에어쇼가 개막됐다. 이 뜻깊은 날 지리산 근처에서 비행시험 중 캐노피가 날아가 비상 착륙하기도. 조종사 이진호 당시 소령의 현명한 대처로 무사히 귀환. ○…현재 대대장을 맡고 있는 박병구 중령은 “첫 비행에서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지만 비행 횟수가 더할수록 우리 항공기에 대한 정이 깊어간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1/03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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