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부총리, 미 북폭 타진설은 떠도는 얘기 전해준 것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오마이뉴스의 `미국의 북폭 타진` 보도와 관련, “미국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우리 정부가 설립한 미국 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지프 윈더 소장이 미국 내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총리에 취임한 직후인 지난 6일 오마이뉴스 사장과 편집국장ㆍ기자 등 4명과 저녁식사를 했다”며 “화제가 자연스럽게 북한 핵문제로 넘어갔고 윈더 소장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마이뉴스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는 이미 미국과 국내 언론들이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뒤였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다”며 “윈더 소장에게는 북한 핵시설 폭격은 협상전략에도 들어갈 수 없는 내용이니 미국 조야와 언론에 한국의 입장을 정확히 알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한국경제연구원(KEI)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하기관으로 윈더 소장은 지난 99년부터 고용된 미국 국무부 관료 출신이다. 김 부총리는 이어 “미국 관료가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겠다고 한 오마이뉴스의 보도는 잘못됐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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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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