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활황세 주도종목 강보합세 지속/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지난주이어 지수·거래량 상승세 둔화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전반적인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지난 5월31일 1백30.81%포인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매수세 유입둔화로 지난 7일 1백30.31포인트를 기록, 0.50포인트 하락했고 거래량도 5월 마지막주 대비 20.0% 감소한 9만9천3백6주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씨티아이반도체 등 최근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를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이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나 지수와 거래량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 10, 11일 이틀간 비트컴퓨터, 인터링크 시스템, 마담포라(이상 주간사회사 현대증권) 라이텍산업(주간사 동서증권) 등 4개 기업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최근의 코스닥 입찰열기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이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거래량과 거래대금, 코스닥지수, 단순주가평균 모두 최고 활황세를 보였던 5월 마지막주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거래량, 거래대금은 각각 20.0%, 12.9% 감소한 9만9천3백6주, 31억2천3백만원을 기록했고 단순주가평균도 0.53%(1백43원) 하락한 2만6천8백72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수 역시 5월 마지막주 대비 39개 떨어진 79개로 크게 감소했다. 평균주가가 오른 업종으로는 건설업이 4.26% 상승,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자동차 및 트레일러(3.28%), 1차금속(1.98%),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80%)의 순이었다. 1백주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 상승종목은 교하(42.47% 상승), 아일공업(17.13%), 고려전기(16.80%), 세원(15.83%), 적고(15.75%) 등이었다. 떨어진 업종으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6.99%), 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영 (▽2.51%), 금융업(▽0.61%) 등이었다. 1백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하락종목으로는 덕은산업(▽29.65%), 삼미전산(▽19.44%), 사조신용금고(▽18.12%), 대신정보통신(▽17.86%), 대원산업(▽16.17%), 한보건설(▽15.84%), 동방전자(▽15.26%)등이다. 지난주 특징주로는 씨티아이 반도체가 2주째 강세를 지속, 눈길을 끌었다. 씨티아이는 5월 마지막주 26% 상승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8.5%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씨티아이 전환신주도 5월26일 6만6천4백원에서 지난 7일 8만1천원으로 22% 상승, 구주와의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기업은행은 소폭상승, 평화은행은 보합에 그쳤다. 자금악화로 은행권에 긴급자금지원을 요구한 뉴코아의 대량거래도 주목된다. 일평균 거래량 10주에 못미치던 뉴코아는 5월하순의 자금악화설 유포이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코아는 6월5일과 지난 7일 각각 1만6천주, 1만8천주가 거래됐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다 부도처리된 광림특장차, 교하산업도 소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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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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