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화문에 예술영화 복합관 선다

광화문에 예술영화 복합관 선다 '씨네큐브' 2개관 내달 2일 개관 현대적인 시설과 많은 상영관 수를 자랑하는 멀티플렉스극장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멀티플레넘'극장이 서울 광화문에 들어선다. ㈜영화사 백두대간과 국내 대표적인 재무건실기업인 태광그룹 흥국생명보험㈜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씨네큐브 광화문'(2개관)이 그것으로, 12월2일 개관한다. 개관작은 프랑스영화 '포르노그래픽 어페어'. 지상 24층 지하 7층의 흥국생병 신사옥에 들어서는 이 극장은 대극장 '씨네큐브 광화문'(293석)과 소극장 '아트큐브'(78석)로 운영된다. '씨네큐브 광화문'은 '예술영화나 명감독 영화? 너무 어려워''할리우드 영화나 상업영화는 너무 뻔해'라는 관객도 만족할 수 있는 최신작 중심의 영화를 중심으로 개봉한다. '아트큐브'는 독립영화, 단편영화 그리고 소극장 중심의 영화제를 기획상영한다. 이곳에서 열릴 각종 영화제 및 기획전은 백두대간과 공공미술 기획집단 ACS의 공동기획으로 이뤄진다. 그 첫기획으로 12월6일까지 이성강 애니메이션을 갖고 12월8일부터 애니메이션의 언어를 조명하는 '뽀루지상영'을 한다. 이후 내년 3월 프랑스영화제가 있고, 4월 오구리 고헤이 감독 특선영화제, 10월과 11월 일본영화제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 영화관은 다른 신생극장들이 펼치는 카드사와의 제휴보다는 할인쿠폰제를 택했다. 티켓 4매를 한꺼번에 하면 2만4,000원을 2만원에, 6매는 3만6,000원을 3만원에, 8매는 4만8,000원을 4만원에 서비스한다. '멀티플렉스'가 자본의 논리에 관객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효율성만을 강조한다면 ''멀티플레넘'은 관객중심의 관객을 위한 공간으로 자본의 논리에는 맞지 않더라도 관객의 이익을 위해서 다양한 영상체럼을 제공하는 공간. '멀티플레넘'은 멀티(많은, 여러)와 플레넘(충만화)의 합성어. 일주 아트하우스도 마련했다. 그곳에는 300여편의 국내외 영화, 비디오 아트, 뮤직비디오와 각종 영상관련잡지를 무료로 볼수 있다. 한편 '씨네큐브 광화문''비포 앤 애프터'영화제를 30일까지 오후6시ㆍ8시 두차례연다. 상영작은 '안개속의 풍경''작별''이레이저 헤드''프린스 앤 프린세스''천국보다 낯선''꿈속의 여인'등이다. 박연우기자 입력시간 2000/11/27 17: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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