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손현진씨 미국 애틀랜타서 최우수 교사로 선정

미국 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30대 한인 여교사가 최우수 교사로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그위넷카운티 교육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위넷과학기술고에 재직 중인 손현진(33) 교사가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올해의 교사(Teacher of The Year)'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손 교사는 "너무 놀랍고 믿기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내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매년 1,000달러의 격려금을 받게 되며 내년 봄 수상자가 발표되는 '조지아주 최고의 교사'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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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위넷카운티는 한인 밀집도시인 덜루스와 스와니 등 애틀랜타 북서부 지역으로 조지아주에서 주민 소득과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손 교사는 교직 8년차로 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의 터프츠대와 조지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의사가 되려고 터프츠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졸업을 앞두고 "여성 과학교사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교직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위넷과기고는 올해 'US뉴스&월드리포트'가 미국 전역의 공립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평가에서 3위에 오른 신생 명문 특목고로 손 교사는 이 학교에서 공학을 가르치고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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