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매 비중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장 종목의 주식 거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월 평균 종합주가지수는 3월 550.7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752.31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전체 상장 종목 중 거래 형성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에 95.37%에서 연중 최저 수준인 94.65%로 떨어졌다. 이는 개인이 선호하는 하이닉스 등 저가주의 상장 주식수가 감소한 데다 개인의 매매 비중(거래대금 기준)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개인의 매매 비중은 3월 64.17%에서 10월 58.91%로 낮아진 반면 외국인은 16.01%에서 20.03%, 기관은 16.23%에서 18.01%로 각각 높아졌다. 개인 비중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기간에 개인이 주로 매매하는 5,000원 미만 저가주의 거래 비중은 28.74%에서 18.38%로 급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