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ABC "한국 인터넷산업 숨겨진 보물"

한국의 인터넷 산업은 '숨겨진 보석'으로 현단 계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분명하고 귀중한 투자기회를 갖춘 나라 는 한국 뿐이라고 ABC뉴스가 20일 보도했다.ABC뉴스는 인터넷 산업이 한국경제에 급속한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개혁을 추진해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인터넷 산업 지원만큼 변화의 정신이 강력 하게 표출된 분야는 없을 것이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소개했다. 이 방송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오는 2003년께 3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을 추월하게 될 가능성은 낮지만 ▲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낮은 인터넷 접속 비용 ▲현대적인 통신 인프라 등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를 능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사가 한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올해의 1억6천만달러 에서 2005년께는 230억달러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인터넷 전문가 다이애나 데이비드는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숨겨진 보석으로 미국인 상당수는 이를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ABC뉴스는 또 홍콩에 본부를 둔 메릴 린치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전문가 마테이 미할카의 말을 인용,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인터넷 부문에서 귀중한 대형 기회를 찾는다면 중국과 인도를 꼽겠지만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만 그렇고 현단계에서 가장 분명하고 귀중한 기회를 갖춘 국가는 한국 밖에 없다"고 전했다. ABC뉴스는 한국의 전자상거래가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벌이 장악해온 기존경제의 비효율성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첨단기술 이용에 뒤지지 않으려는 한국인의 의식구조와 소비지출 급증도 전자상거래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04/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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