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 분석외화환산손익이 당해연도 손익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올해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약 1조4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4일 「환차손 회계기준 변경이 상장기업에 미칠 영향」이라는 자료를 통해 12월 결산 상장사중 외화부채를 보유한 5백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차손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이들 기업의 올해 예상경상이익이 5조9천9백억원에서 7조4천2백억원으로 1조4천3백10억원(23.9%)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상이익이 환차손 반영시 4조4백억원이던 것이 미반영시에는 4조7천1억원으로 약 6천6백억원(16.7%)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비제조업 분야의 경상이익은 1조9천5백억원에서 2조7천억원으로 7천5백억원(38.7%)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환차손 미반영시 한진해운과 세양선박의 경상이익이 각각 2백60억원, 12억원 적자에서 1백42억원과 2억3천만원으로 흑자전환되는 등 해상운송업과 섬유, 기계업 등의 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