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신개념 휴대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고부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디지털카메라형 카메라폰, 카메라 내장 터치스크린폰, 100만화소급 스마트폰 등을 올해 안에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카메라폰 출시가 경쟁사보다 늦어져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겪었지만 경쟁사보다 앞서 고부가 제품을 내놓고 공세수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시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폰을 국내 업체중 가장 먼저 선보인 LG전자는 22일 폴더를 회전시켜 디지털 카메라처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폰 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0만 화소의 카메라를 내장하고 64화음 벨소리 기능, 동영상 촬영시 음성녹음, 내장 플래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안테나를 내장,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 31단계 줌, 15가지 배경촬영, 다양한 필터 등 촬영기능에다 편집, 재생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는 다음달에는 개인휴대단말기(PDA)처럼 터치 스크린 기능에 카메라를 장착한 PDA스타일 카메라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30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자신이 직접 쓴 글씨나 그림을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연내에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 준하는 100만화소급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2003 운영체제(OS), 96~128MB 내장 메모리, 인텔 모바일 X스케일 400 CPU, 플래시메모리 확장슬롯 등을 갖춘 이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