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가정비코너] '엔진부조'땐 스파크플러그 교체를

-촬영장에서 조명을 맡고 있는 백기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므로 자동차를 타는 시간이 많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만 할 줄 알지 특별히 관리한 경험은 없다.백기사의 차는 출고된지 3년이 지났으며 5만KM를 주행했다. 그런데 요즈음 엔진이 서 있으면 『툭툭』치고 며칠전부터 힘도 떨어지는 것이다. 누군가 이를 보고 「찜바」한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고속도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시동을 걸면 초기에는 엔진회전수가 2,000 RPM까지 올라갔다가 온도게이지가 중간에 위치하면 보통 600~900 RPM 정도를 유지한다. 엔진회전수를 높이는 이유는 「패스트 아이들」이라고 하며 수온을 85~95도까지 빨리 올리기 위해서다. 그 후로 안정된 회전수를 공회전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동이 꺼지지 않는 최소한의 엔진회전수를 일컫는다. 이때 엔진은 부드럽고 고르게 움직여야 하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차체가 『툭툭』치거나 기어 변속후 가속시에 출력이 부족하고 『투둑 투둑』하며 출력도 약하고 주행을 불안하게 하는 상태를 「엔진부조」라고 하며 속칭 「찜바」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엔진부조가 일어나게 되면 엔진 출력이 약해 연료 소모량이 많아진다. 엔진부조의 원인은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부품인 스파크플러그와 고압케이블의 교환주기를 넘긴 것이다. 백기사가 운행하는 차량도 이런 경우라고 판단되는데 이는 출고후 2만KM마다 점검하고 교환해야 하며 특히 4만KM를 넘겨서는 안된다. 이 부품들은 자동차에서 압축된 혼합기에 불꽃을 발생시켜 엔진 내부에서 혼합기를 폭발시키는데 만일 스파크플러그와 케이블의 교환주기를 지나치게 되면 엔진은 실화가 되고 부조를 일으키게 된다. 이때 소음기에 시커먼 그을음이 생기게 된다. 스파크플러그와 고압케이블을 교환하면 되고 교환방법은 4기통인 경우에 방법을 습득하면 누구나 쉽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6기통 이상인 차량은 작업이 복잡하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연료휠터의 교환주기는 6만KM로 이 주기가 지나게 되면 이 물질을 여과하지 못해서 인젝터라는 연료 분사노즐이 막히게 되고 엔진부조를 일으키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엔진 공회전은 엔진부조를 가늠하는 좋은 측정예상 요소의 하나다.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 /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획팀) 입력시간 2000/04/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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