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얻은 이익 중 48억원을 협력사들에게 나눠 줬다.
포스코는 3일 ‘2010 포스코 패밀리(계열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난달까지 성과공유제(베네핏셰어링)을 통해 얻은 이익중 48억원(236건)을 협력사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베네핏 셰어링은 협력업체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경우 성과를 포스코와 협력사가 공유하는 제도다.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도입된 뒤 올해부터 2차 이하 업체로도 확대됐다.
이에따라 포항세라믹의 경우 포스코와 함께 쇳물 저장용기의 수명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 활동을 펼쳐 9억5,000만원의 성과보상을 받았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활동은 모두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이 양극화 해소는 물론 공정한 사회 구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포스코 계열사와 거래하는 1~4차 협력기업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