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방부 "전작권 관련 미국측 응답 기대"

한미 전환 재연기 문제 논의

한국과 미국은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30일 서울에서 개최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논의했다.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동맹 정신을 지난 60년뿐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도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그런 정신을 공유하면서 양국 현안을 발전적으로 협의하고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우리는 한국전에서 싸운 용사들의 어깨 위에 서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 전에 개최되는 이번 KIDD 회의에서 중요한 이슈들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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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양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수립,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사업 실시 등을 협의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순께 합참이 주한미군 측을 통해 전작권 전환 상황 재검토 제의를 한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간 공식 대화"라며 "이번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상황 재검토 제의에 대한 미국측의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KIDD 회의에서 논의한 사안들을 토대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5차 SCM에서 전작권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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