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 세계13위… 전년比 한단계 하락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 규모가 지난 2000년에 비해 각각 한단계씩 떨어진 세계 13위, 14위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규모는 전년도와 같은 1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24일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지난해 세계 20대 교역국의 수출입 규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수출은 1,504억달러로 벨기에ㆍ멕시코에 이어 세계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입 역시 1,411억달러로 전년도보다 한단계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순위하락은 수출에서는 멕시코, 수입에서는 스페인이 각각 한국을 앞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멕시코는 한국과 같이 수출액이 줄었으나 그 폭이 우리(마이너스 12.7%)의 3분의1 수준(마이너스 4.8%)에 그치면서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의 수출순위가 13위로 하락한 것은 94년 이후 처음이다. 수입 역시 2000년 14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가 1년 만에 다시 14위로 떨어졌다. 한편 중국은 수출순위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6위로 한단계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수입에서는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앞지르면서 2단계 뛰어 6위에 올랐다. 경쟁국 중 타이완(14위)과 싱가포르(15위)는 수출순위에서 변화가 없었으며 세계 최대 교역국은 미국ㆍ독일ㆍ일본ㆍ영국ㆍ프랑스 순이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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