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중국 카펫 시장 공략

"오염에 강한 기능성 원사로 제작"

효성이 차별화된 원사를 적용한 상업용 카페트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올해부터 자사 인테리어PU가 개발한 사각 중공사(中空絲) 카페트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각 중공사 카페트는 원사의 단면 모서리가 둥근 사각 형태이면서 4개의 중공을 가진 특수 기능성 원사로 제작돼 일반적인 삼각 단면 원사 제품에 비해 오염에 강하고 복원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상업용 빌딩이 대형화되면서 비교적 관리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대형빌딩 시공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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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은 연간 약 360만㎡ 규모로, 이 가운데 사무실용 타일 카페트(210만㎡)가 전체 카페트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 빌딩 증가에 따라 사무실용 카페트 시장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효성은 현재 ‘스완카페트’라는 브랜드로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 호주, 동남아 등지에 수출중인 효성은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베이징, 상하이 등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김승한 효성 인테리어PU 사장은 “효성은 기존 롤 카페트와 사각중공사 형태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중국의 일반 상업용 시장과 고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중국에서도 일등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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