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제5차 6자회담이 공동성명 채택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냄에 따라 지난 1994년 10월의 제네바 합의에 못지 않은 긍정적영향을 주식시장에 줄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산정 과정에 북한 핵 문제를 결부시켜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6자회담 타결이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 타결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인 쪽으로 돌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증시의 상승률이 높아 단기적인 주가 상승률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북한 문제의 해소는 국가 전체적인 기초여건을 개선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증시의 장기적 수급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