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김종빈(60) 전 검찰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이 새 정부 초대 국정원장의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경한 전 법무부 차관이 장관에 내정되면서 대신 국정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정원장으로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검증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된데다 지역안배 차원에서 호남 출신인 김 전 총장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여천 출신인 김 전 총장은 사시15회로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 등 검찰 핵심 요직을 거친 뒤 검찰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