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1일부터 거래실적이 우수한 VIP고객에게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대출한도를 늘리는 한편 금리는 깎아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빛은 주거래 고객을 거래실적 등에 따라 VIP 베스트 우수 한마음고객 등 4등급으로 구분,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한빛의 고객 차별화는 리테일금융 확대 차원에서 부유층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다른 시중은행들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은행의 주거래고객 우대서비스 제도는 예금실적과 대출, 신용카드, 환전, 전자금융 이용실적 등을 점수로 매겨 고객별로 등급을 책정한 뒤 등급에 따라 차별적인 우대 서비스를 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개인의 경우 500점, 가족의 거래실적을 합산해 800점 이상이면 VIP고객으로 인정받아 대출금리를 1.0% 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
개인이 500점 이상을 받으려면 보통예금 잔고 9,000만원 이상, 자유입출금 통장 잔고 4,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한빛은 매년 6월말과 12월말에 지난 6개월간의 거래실적을 평가한 뒤 6개월 단위로 등급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