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안] 흑산 홍어 '이상 풍어'

제철도 아닌 요즘 신안 흑산 홍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가격도 좋아 어민들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3일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 홍어가 요즘 흑산도 근해에서 대량으로 잡히고 가격도 겨울못지않게 높게 형성되고 있다. 홍어잡이는 매년 10월 중순께부터 시작돼 이듬해 3월이면 모두 끝나버리는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홍어잡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홍어배들은 3~5일 출어에 척당 30여마리를 거뜬히 잡아 올리고 있으며 가격도 8㎏짜리 1마리가 30만원선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만원에 비해 10만원정도 높다. 지난 98년 한해동안 6톤에 불과했던 홍어 위판량은 올 현재 11톤에 이르는 등 예년과 달리 홍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군 수산관계자는 『홍어가 이처럼 많이 잡히고 있는 것은 홍어 서식에 알맞은 수온이 형성되고 중국어선의 그물 절단행위가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안=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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