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980선 무너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5.48포인트(0.78%) 떨어진 1,977.9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도매재고가 최근 2년 사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내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이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151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068억원, 기관은 1,0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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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2%)과 통신업(1.2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보험(-1.25%)과 금융업(-1.24%), 건설업(-1.11%), 전기·전자(-1.00%)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39% 빠졌고 POSCO와 현대모비스도 1% 이상 빠졌다. 이밖에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가 1.13% 올랐고 SK하이닉스와 기아차도 각각 0.82%, 0.72%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94포인트(0.59%) 하락한 494.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포스코ICT와 씨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052.10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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