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대용량 맥주 OB큐팩(Q-Pack)의 성공적 런칭 이후 뜨거운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지난 5월 또 하나의 큐팩(Q-Pack)인 ‘카스 큐팩(Cass Q-Pack)’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OB맥주는 큐팩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해 최대생산량을 기존보다 약 2배 이상으로 높였다. 이는 최근 가정시장 맥주 판매의 약20%를 웃돌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플라스틱병 맥주의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OB맥주는 기존 하이트 피처와 하이트 프라임 피처에 맞서 선전하던 OB 큐팩외에 추가로 카스 큐팩을 투입하면서 큐팩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OB맥주는 플라스틱맥주 시장에서 큐팩의 성공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년말까지는 국내 플라스틱병 맥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6:4로 뒤집는다는 목표다. 이에 대한 근거로 OB 큐팩과 카스 큐팩의 판매 비율은 7월 현재 5:5로 자사내 후발주자인 카스 큐팩이 이미 시장에서 강력한 판매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에 하이트의 경우 하이트 프라임 피처의 고전(하이트 피처: 하이트 프라임 피처= 9:1)으로 하이트 피처의 판매로만 오비맥주의 두 브랜드에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특히 OB맥주는 세계 최초로 120초짜리 카스맥주의 휴대폰 용 동영상 광고를 제작, 최근 SK텔레콤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존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들은 단순히 TV 광고를 휴대폰용으로 편집 방영했던 것에 비해 이번 카스 광고는 휴대폰 서비스만을 위해 특별히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광고는 SK 텔레콤 가입자들 중 June 서비스 이용자면 누구나 휴대폰 ‘**82’를 눌러 120초짜리 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고를 다운로드 받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