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310선도 훌쩍 넘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3포인트(0.70%) 오른 1,315.11을기록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은 인텔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급반등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12.96포인트 오른 1,318.94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외국인이 IT 주를 앞세워 대규모 `사자'에 나서며 1,315선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6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이날 1,2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대형 IT주를 집중적으로 매입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326억원, 94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물량을 무난히 소화해 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해 909억원어치를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업종이 2.03% 상승하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고, 운수장비, 섬유, 증권, 제조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보험, 음식료, 전기가스업종은 강세장 속에서도 1% 미만의 소폭 하락세다.
외국인 매수세에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1.98% 오르며 61만8천원으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고, LG필립스LCD와LG전자도 각각 1.18%, 2.96%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3.54% 오르며 오름세에 동참하고 있다.
전날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자동차주도 일제히 오름세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한 때 9만원을 넘어섰으며 기아차와 쌍용차도 1~3%의 오름세다.
연일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지수 영향으로 이날도 증권주 가운데 하나증권,대신증권, 현대증권, 메리츠증권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