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호주의 희토류 광산권을 획득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상사 소지쯔는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는 호주 민간기업에 대한 출자를 통해 광산권을 확보하기로 대략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소지쯔의 출자 총액은 수백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일본의 연간 수요량의 30%에 해당하는 8,500톤 가량의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이번 계약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희토류의 ‘탈(脫) 중국 의존’ 방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중국과의 희토류 갈등 이후 첫 민관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