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대형 은행주 소폭 상승


1,300선 붕괴위기에 몰렸던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0.56%) 오른 1,328.21로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아 오전 한 때 1,303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4,00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도 484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하지만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3,26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2.97%), 의료정밀(2.64%), 음식료품(2.54%), 기계(2.34%)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0.43%), 전기가스업(-0.42%), 전기(-0.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전날보다 각각 0.74%, 0.44%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LG전자(1.81%)는 소폭 상승했다. 국민은행(0.13%), 우리금융(1.67%), 신한지주(1.53%) 등 대형 은행주는 장초반 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외환은행(-0.35%)과 하나은행(-1.49%)은 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1.13%)은 상장 이후 나흘 연속 하락, 39만3,500원까지 떨어졌고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KT&G도 1.96%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02%) 오른 653.3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6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4.46%), 섬유, 의류(1.35%), 기계, 장비(1.28%), 컴퓨터서비스(1.0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 목재(-3.31%), 제약(-2.13%), 인터넷(-2.00%), 음식료, 담배(-1.3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NHN(-3.46%), 다음(-1.36%), KTH(-0.52%) 등 인터넷 주들은 약세 흐름을 이어간 반면 CJ인터넷(2.75%)은 게임 ‘서든어택’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후반 오름세로 반전했다. 쓰리쎄븐(-3.62%), 이지바이오(-6.62%), 마크로젠(-7.93%), 중앙바이오텍(-7.77%), 메디포스트(-6.49%) 등 바이오주들은 상승 흐름을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영애 파문’을 겪었던 뉴보텍은 영화제작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추가매물이 쏟아져 결국 7.58%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 오른 171.6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5계약, 2,468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3,143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2만996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1,950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도 9만4,213계약으로 4,117계약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보합(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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