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상승장에서 소외당한 셋톱박스, MP3플레이어 등 IT통신ㆍ정보기기 관련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한단정보통신과 현대디지탈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휴맥스가 6.5%, 디지털멀티텍이 8.7% 상승하는 등 셋톱박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MP3플레이어 대장주인 레인콤도 이날 전일보다 10.31% 오르며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디지털큐브는 전일보다 2.94% 올랐으며 현원도 0.79%올라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셋톱박스업종은 3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년 유럽지역 등의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레인콤의 경우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이용해 이동중에도 게임가능한 제품을 상반기 출시하는 등 내년 신제품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셋톱박스 및 MP3플레이어 관련주 상승은 11월 코스닥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개선 기대감과 가격측면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