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에 강한 세계일류 기업] 3M은 어떤 회사

스카치테이프ㆍ포스트잇등 생활속 아이디어 모두 제품화 3M은 1902년 슈피리어호 인근 미국과 캐나다 국경인 투하버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5명의 사업가가 그라인더용 연마제를 만들기 위해 만든 회사다. 정식 명칭은 Minnesota Mining & Manufacturing으로, 뉴욕증시에는 MMM으로 등록되어 있다. 직원은 7만5,000명이고, 지난해 매출은 167억 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초창기 3M은 방수용 샌드페이퍼를 만들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면서 급성장했으며, 그후 스카치 테이프를 개발했다. 세라믹 코우팅 지붕소재, 팩스용지, 사진 용지, 치과 의료제품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미국인들 생활에 파고들었다. 이노베이션 철학은 1907년 3M에 말단 경리로 입사,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윌리엄 맥나이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500 달러를 투자, 자그마한 실험실을 만들면서 연구와 개발이 중요함을 인식했다. 그는 "좋은 인재를 고용하고, 그들을 외롭게 하자말라"며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라 ▦올바른 일을 할 경우 실수를 인정하라 ▦경영에 의해 직원들의 이니셔티브를 죽이지 말라는 것등 3M의 경영철학을 남겼다. 3M의 상징적인 제품은 문방구에서 쉽게 구하는 포스트잇이다. 한 직원이 교회에 나가 찬송가를 부르면서 두터운 책을 넘기며 가사를 찾을 때의 고생을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하다가 붙였다가 뗄수 있는 조그마한 쪽지를 개발해냈다. 당시 일반인들은 포스트잇이 시판되자 시큰둥했으나, 곧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제품이 되었다. 3M은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이익을 내 고객과 투자자에게 배분하며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기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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