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생명, "매각 불발에도 타격 없다"

SK생명이 최근 미국 메트라이프사와의 매각협상결렬 이후 회사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생명은 22일 '기업가치 보존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 협상 중단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유재홍 사장은 협상 결렬 직후 임직원들에게 특별담화문을 내고 "급작스런 상황변화에 동요하지 말고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하는 등 조직 추스르기에 주력하고 있다. 메트라이프가 협상결렬의 원인으로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진 SK생명 노동조합 역시 성명서를 통해 "인력구조조정과 관련해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의사를 사측을 통해 전달했다"면서 "메트라이프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 발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월말 기준 임직원 1천80명, 자산규모 4조8천억원의 SK생명은 2002회계연도 821억원, 2003회계연도 593억원의 세전이익을 냈고 2004 회계연도에도 지난해 12월까지60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SK생명은 앞으로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와 방카슈랑스시장 본격 진출 등 판매채널 다각화와 신규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선 영업현장의 설계사들도 매각과 상관없이 성실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매각대상 기업에게서 나타나는 신규투자 위축이나 조직 이탈,도덕적 해이 현상 등은 우리 회사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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