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충남지역 '전국 1위' 최근 4년간 투자 증가율 年60%…행정도시 기대감 반영수도권 투자는 상대적 감소 현상경기자 hsk@sed.co.kr 최근 4년간 전국에서 주택 건설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충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6개 시ㆍ도별 건설투자를 조사한 결과 주택등 주거용 건물투자(해당연도 가격기준)의 연평균 증가율은 충남지역이 48.4%로 전국 1위로 집계됐다. 이 지역의 주택건설투자는 대선공약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이 발표된 2002년 34.1% 증가한 후 2003년에는 96.6%에 달하는 폭증세를 나타냈고 2004년에도 50.0% 가까이 증가하며 지속적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충남지역 건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국내 전체 건물투자 총액도 늘었다. 16개 시ㆍ도 주거용 건물투자 총액은 ▦2001년 27조5,000억원 ▦2002년 31조4,000억원 ▦2003년 37조9,000억원 ▦2004년 4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건설투자가 전체 건설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1년 66.3%였던 수도권 건설투자 비중은 2002년 65.3%, 2003년 58.4%에서 지난해에는 53.5%로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충남 이외에는 인천이 연평균 42.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근년 들어 주택건설투자가 급증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울산이36.4%로 주택 건설투자 증가율이 세 번째로 높았으며 경남(34.1%) 대구(31.3%)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8.8%), 광주(6.8%), 제주(6.0%)등은 증가율이 전국평균치 15.9%를 밑돌았다. 입력시간 : 2005/12/26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