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관광공사 사상 첫 흑자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가 창립이후 처음으로경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연간 예산이 180억원선인 공사는 지난해 2억6천여만원의 경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공사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2년 5월 창립이래 처음이다. 공사는 창립이후 다양한 관광진흥 관련 사업을 시행하면서도 사업 성격상 단기간내에 수익을 올리지 못해 그동안 매년 5억∼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도의회 예산심의나 행정사무 감사장 등에서 공사 관계자들은 은연중"명색이 공사인데 돈도 못 번다"는 눈총을 받아야 했다. 공사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60여명에 불과한 직원수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등 조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한편으로 일선 시.군과 외부 단체들로부터 관광사업과 관련한 많은 사업을 위.수탁시행했기 때문. 공사는 지난해부터 수원시와 함께 장안문 일대 전통거리 조성사업을 위탁받아시행하고 있으며 연천 고대산 관광지 종합개발사업, 남양주 야외공연장 조성사업 등도 위탁 추진중이다. 공사는 현재 진행중인 임진각 리모델링 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관광수입을 올릴 경우 경영수지 흑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 공사로서는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 공익성격의 사업과 함께 재정안정을 위한 다양한 자체경영수익 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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