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가 올해 `수출 300만대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차 등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자동차 수출목표를 지난해(255만6,786대 잠정치)보다 26.6% 많은 323만6,000대로 잡았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한국차는 지난해 연간 수출 200만대 `고지`에 오른 데 이어 1년만에 300만대의 벽을 곧바로 돌파하는 셈이다. 한국차 수출 100만대 기록은 지난 95년에 달성됐다.
업체별 올해 수출목표는 현대차 155만8,000대, 기아차 92만2,000대, GM대우 73만대, 쌍용차 2만4,000대, 르노삼성차 2,000대이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의 내수 생산목표는 작년(130만9,995대)보다 18.7% 많은 155만5,000대로 설정, 내수와 수출을 합한 올 전체 생산목표가 역대 최대 규모인 479만1,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