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심 주상복합 노려라] 벽산건설

벽산건설(사장 정종득)은 지난 9월 28일 창립 52주년 기념행사를 회사 회의실이 아닌 입주 아파트 단지에서 가졌다. 2,000여 가구 규모의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전 임직원이 아파트 곳곳을 청소하는 것으로 창립 기념행사를 대신했다. 벽산이 현장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갖은 이유는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서기 위함이다. 광고를 통한 브랜드 선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비로서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다 회사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품질관리 외에 입주시에 `문패 달아주기` `전통떡 나눠주기` `전통차 시음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열어 입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계속 갖는 등 `고객감동 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벽산건설은 이제 초 우량 건설사로 탈바꿈 되고 있다. 5조원에 가까운 수주물량, 매년 1조 2,000억원의 안정적 매출 등의 성적표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 회사 정종득 사장은 “현재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건설업체 중에서 매우 낮은 편”이라며 “현 속도라면 3년 안에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게 벽산건설의 설명이다. 아파트 브랜드가 단순히 주거공간을 상징하는 차원을 넘어 사는 사람의 품격과 가치를 나타내 주는 무형의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ㆍ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인간을 위한 공간` `인간을 배려한 공간` `인간과 더불어 사는 공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2003년 벽산건설 전 임직원의 각오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관련기사



조의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