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업계 처음으로 생산직 주부사원을 현장에 배치한다.
포스코는 이달중 주부를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내고 직원훈련생을 모집해 6개월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30명이며 주부사원으로 뽑히면 품질ㆍ공정, 화공ㆍ화학, 기계, 전기 등의 분야에서 남자사원과 똑 같은 직무와 근로조건 아래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 현장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가사에만 종사하는 기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여성 고용을 장려하는 정부의 고용정책에 따르기 위해 주부사원을 모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측은 또 여성의 꼼꼼하고 섬세한 업무처리가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낮추는 등 조직문화 쇄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여성 채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여성탈의실 등 여성편의시설과 직장보육센터 등을 설치하는 등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
한편 주부사원 채용에 대한 문의는 대행기관인 인크루트 홈페이지(posco.incruit.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