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850원대 중반에서 맴돌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0.66원 하락한 85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 900원선이 깨진 원.엔 환율은 최근 10개장일 가운데 단 이틀만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달 24일 872.23원(종가기준)에서 이날까지 20원 가까이 떨어졌다.
또 이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장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루 만에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35.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곧 하락세로 돌아서 같은 시각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3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별다른 재료가 등장하지 않아 큰 폭의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며 "엔.달러 환율이 소폭 내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엔 내린 120.86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