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대표적인 손해보험회사들인 삼성화재[000810]와 LG화재[002550]에 대해 지난 7월 영업실적을 근거로 대조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LG화재[002550]의 7월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5천700원으로 제시한 굿모닝신한증권은 LG화재의 지난 7월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실적이 모두 악화됐으며 42억원의 수정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예상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 발표돼 투자의견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 시점에서 주가 하락 위험도가 그리 크지는 않다고 생각되지만 높은 비용구조와 이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실적 전망이 낮아지는 점은 투자 매력의 저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누적 수정순이익이 1천293억원으로 연간 추정치 3,540억원의 37%를 달성했고 지난 7월의 보험영업이나 투자영업 모두 개선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삼성화재의 이 기간 실적이 "손해보험업계 선두업체로서 동사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9만2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