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애틀 감독 "추신수는 훌륭한 유망주"

한국인 타자로 사상 두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추신수(23)가 훌륭한 유망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시애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의 영입 과정을 설명하면서 추신수가 좌타자인데다 백업요원을 넘어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그로브 감독은 "우리는 좌타자가 필요했다. 우리는 크리스 스넬링을 승격시킬수도 있었지만 무릎 부상에서 재활해 자신감을 갖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신수 영입으로 "우타자보다 좌타자에서 대타를 기용하는데 훨씬 수월하게 됐다"며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대단한 힘을 보여줬다. 더구나 외야 수비에서도만족할만한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끝까지 잘해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올 시즌 깜짝 대타로 출전하거나 스즈키 이치로 등 외야수들이 부진하거나 다칠 경우 대수비로 출전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을 보인다. 특히 하그로브 감독은 "좋은 선수를 잃으면 손실을 입는다. 하지만 나는 추신수가 백업선수로 생각지 않는다. 그는 젊은 데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20타수 7안타로 0.350의 맹타를 휘두른추신수가 올해 빅리그의 주어진 타석에서 기대에 부응할 경우 주전급으로 중용할 수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입성 소식을 전해 듣자 "나는 팀에서 방출되거나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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