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강 야외수영장 "싼 게 비지떡"

이용료 싸지만 카드 안 받고 직원들 불친절 '불만'

‘싼 게 비지떡.’ 싼 맛에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한강 야외수영장의 값싼 서비스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한강 야외수영장은 여의도ㆍ잠원ㆍ뚝섬 등 6개. 이들 수영장은 대체로 3,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입장료도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 등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피서인파로 연일 만원이다. 그러나 이들 수영장은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현금영수증도 끊어주지 않아 불편이 많다는 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더구나 애매한 운영시간과 불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더욱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수영장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한 시민은 “직원들이 땡볕에 고생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아이들을 윽박지르고 거친 말 하고…. 아이들이 눈치 보느라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면서 화가 치밀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 측은 “결제액수가 적다 보니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여놓는 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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